경제(활동)

금리와 미국주식

검색일기 2023. 2.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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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관심사 환율

요즘 하루에 한 두번 검색하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달러원 환율이다.

 

최근 1년 동안의 변동성은 이례적이라고 할 만한데, 특히 미국 주식(ETF)을 거래 한다면 반드시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미국채 7~10년을 바라보는 IEF ETF 가격을 보자

 

 

원화환산 이익

예를들어 환율이 1200원으로 동일하게 유지될 때에는 

95달러에 매수해서 100달러에 매도하면 5달러가 차익이다. 원화환산 차익은 6000원 이익이다.

환율이 바뀌면 그만큼 원화환산 차익이 바뀌게 된다. 매수시점보다 매도시점의 환율이 높다면 이득, 낮아진다면 손해가 된다.

 

왜 원화환산 이익을 보느냐? 미국 주식의 양도소득이 원화환산해 250만원을 넘게되면 초과분에 대해 양도소득세로 22%를 과세하기 때문이다. 종합소득세 신고를 따로 해야하는 불편도 따른다. 참고로 수익을 낸 후 원화로 환전을 하지 않아도 매수 매도일 기준의 환율로 원화환산하여 세금을 계산하게 되어 있다. 

 

 

 

왜 요즘 환율을 신경쓰는데?

사고 싶은 주식이 생겼다. 물론, 향후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1달러 당 1300원으로 미국 주식을 사야 하는 오늘 내가 100달러 짜리 주식을 100주 구매하면 1300 * 100 * 100 = 1300만원이 필요하다. (세금이나 수수료 잠시 무시)

 

나중에 환율이 안정되어 1200원이 된 시점에 110달러의 주식의 원화 가치는 

1200 * 110 * 100 = 1320만원이된다. 

 

수수료에 세금에 기회비용까지 고려하면 돈 못번 거다. 10% 이득이 날라갔다.

환율을 꼭 신경쓰면서 주식을 매수해야 하지 않겠는가.

 

 

환율은 예측이 어렵다

주식의 추세보다 환율의 이동이 더 예측하기 어렵다고들 한다. 앞으로 더 오를지 다시 내릴 지 누가 알까.

연일 뉴스에 나오는대로 경상수지 적자가 큰 폭으로 발생하는 현 시점에서는 

수출중심으로 경제가 돌아가는 우리나라는 환율이 상승하려는 힘이 더 커질 여파가 크다.

여기에 더해 미국 기준금리가 상향 추세이고 한국은 미국보다 낮은 기준금리를 더 올릴 체력이 없다는 분석이 많다. 

금리가 차이가 나면 높은 쪽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환율은 상승하려는 힘이 더 커질 여파가 크다.

 

이러다보니 오를 때에는 얼마나 오르게 될 것인가에 대해 긴장감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농담처럼 사람들이 말하는데, 주식 매수 버튼을 누르지 못할 때의 초조함이 있다. 

이겨내고 꼭 적절한 환율에 미국 주식 매수 하시라.

 

아참, 미국 주식을 가지고 있는데 팔아야 한다면?

나와 같이 사야 하는 입장 말고, 가지고 있는 주식을 팔아야 하는 입장이라면 개인적으로 환율 상승이 반가울 수 있다.

반갑게 인사하고 높은 환율에 매도하시면 되겠다. 

 

분할매수전문가, 장기투자자님들은?

요즘 같은 특별한(?) 시기가 아니면 보통 환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혹은, 다시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한 달에 미국 주식 한 주씩 10년을 모으는 분이라면 이정도의 출렁임은 그러려니 하고 원래 의지대로 구매를 이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노파심에.

지금은 경기하강 국면이다. 주식을 사기에 좋은 시기가 아니다.

본인의 판단에 미국 주식을 사야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환율도 안보고 냅다 사는 경우를 보고 경각심을 살짝 깨우기 위해 포스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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