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save 란?
Sharesave (혹은, Save As You Earn (SAYE)) 는 보통 영국계 상장사(예를들어 FTSE)에서 임직원에게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인데,
일정 기간 동안 월급의 일부를 저축하게 해주고 그 돈으로 자사의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옵션을 함께 제공해주는 베네핏 프로그램이다.
가입 방법
Sharesave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면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방법을 통해서 계약 기간(예를들어 3~5년)과 월별 납입 금액(예를들어 £10~£500)를 정하면 된다. 이 계약기간 동안에 급여에서 자동으로 공제 되고 (그러니까 회사는 계속 다니게 하는 효과가 발생하고) 그 금액은 지정된 저축 계좌에 예치가 된다. 단, 이 계좌는 이자가 붙지 않는다. (일반 계좌가 아니니까)
또한 가입하는 시점에 "계약이 끝나면" 주식을 얼마에 살 수 있는지 옵션가격을 약정하게 된다. 보통은 Sharesave 프로그램을 시작할 당시의 주식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설정된다.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주식을 약저된 가격(즉, 옵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권리이다 보니 권리를 행사할지, 말지를 내 맘대로, 주가 상황에 따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주식구매
옵션 가격으로 주식을 구매한다. 구매한 주식은 주식으로 계속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매도하여 현금화 할 수도 있다.주식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내 계좌가 아니라 회사의 주식 관리 계좌에서 해당 주식을 관리하게 된다.
현금수령
주식을 구매하는 것이 손해가 되는 경우(예를들어 회사 주가가 폭락을 했다거나 하면) 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고 그동안 납입한 금액(원금)을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다.
세금
일단 주식 구매할 때에는(즉, 옵션 행사 시점에는) 영국 주식시장에서 구매를 하게 되는데, 이 때 보통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대신 주식을 매도할 때는 세금이 발생하는데, 주식을 매도할 때 발생하는 이익에 대해서는 영국의 자본 이득세(Capital Gains Tax) 가 발생하는데 면제한도(2024~25년 기준 £3,000)까지는 과세면제, 그보다 더 이득을 보면 과세될 수 있다. 중요한 건, 매도해서 이익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도 과세가 되는데, Sharesave 프로그램을 통해 발생한 이익을 근로소득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거 할까, 말까?
장점
옵션가격을 할인된 가격으로 설정하고, (건실한 상장사들은) 보통 주식 값이 미래에 오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잠재적인 이익이 있다.계약 만료 시점의 시장 상황이나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주가가 더 내려간 경우에도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 위험이 제한적이다.월급에서 떼가는 개념이라 강제로 저축하게 된다.
단점
기본적으로 임직원에게 베네핏을 주고, 회사에 일정 기간 이상 남기기 위해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 단점은 딱히 없다.다만, 계약 기간 동안에 금액을 조정하거나 중단할 수 없고, 퇴사를 하던가 개인 사정으로 중단하면 권리가 발생안한다는 점 정도만 고려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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